기상청은 “27일 오후부터 중국 사막지대와 만주지역에서 황사가 발생,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하고 있다”며 “황사현상은 일요일인 2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눈병과 호흡기질환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황사란 봄철에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 등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와 황하 상류 지대의 흙먼지가 지상 3천∼5천m 상공으로 날려 올라가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을 타고 확산되는 현상.
황사의 주성분은 실리콘(석영)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 납 등으로 구성된 흙먼지이기 때문에 대기를 오염시키며 심할 경우 항공기 등 정밀기계에 장애를 일으키게 하고 농작물의 생육에 장애를 줄 수도 있다.
한편 29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강릉지역의 낮기온이 최고 24도까지 올라가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
〈홍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