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오병하교수,C형간염 치료법 개발

  • 입력 1998년 3월 29일 20시 49분


간염과 간암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하나로 지목받는 C형간염 바이러스를 퇴치할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항공대 오병하(吳秉夏·38·생명과학과)교수는 29일 C형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에 핵심 역할을 하는 효소 ‘헬리케이즈’의 3차원 분자구조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려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술이전할 국내 제약회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교수는 이 분자구조를 보여주는 대가로 미국 제약회사 카이론사로부터 10만달러의 연구비를 받았다.

〈김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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