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마을]시인 강상기씨,「철새들도 집을 짓는다」발간

  • 입력 1998년 3월 31일 08시 36분


■시인 강상기씨가 첫 시집 발간 26년만에 신작시집 ‘철새들도 집을 짓는다’(엔터)를 내놓았다. 긴 침묵에 대해 “나의 세월은 삭막하고 외롭고 슬펐다”고 고백하는 시인은 ‘황폐함 속에서도/죽은 자까지 기쁘게 할 수 있는 희망은 있다…//눈은 내리어 쌓이는데/추위의 동토에 쌓인 건초더미/생각에 잠긴 나무들의 명상으로/기다림을 갖는다’(인동기·忍冬記 중) 등 강인한 삶의 의지를 담은 시 60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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