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가 시판하고 있는 ‘혼수패키지’에 눈을 돌려보자.
▼대우전자〓TV(20인치) VTR(재생전용) 냉장고(3백ℓ) 세탁기(5.5㎏) 전자레인지(24ℓ) 등 무려 1백55만5천원까지 값을 낮춘 초저가 국제통화기금(IMF)형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패키지는 가전업계 제품 중 가장 싼 것이다. 이와 함께 2백만∼5백만원대의 패키지 제품도 있다. 오디오나 청소기는 따로 구입해야 한다.
청첩장과 결혼기념 캘린더도 무료 제작해 준다.
▼LG전자〓냉장고(4백20ℓ) 비디오겸용 TV(21인치) 그릴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20ℓ) 세탁기(7.5㎏) 등을 묶은 2백30만원대 실속파를 위한 패키지를 시판중이다. 또 냉장고(6백34ℓ) 와이드TV(29인치) 전자레인지(34ℓ) VTR(6헤드) 동글이청소기 세탁기(10㎏) 식기세척기 오디오 등 9가지 제품을 한데 묶은 8백60만원대 최고급 패키지도 내놓았다.
LG는 전국 대리점에서 예비 신혼부부들의 혼수품 구입과 가전제품 소개, 날짜별 결혼 준비 체크 리스트를 담은 정보책자 ‘결혼이야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삼성전자〓TV(25인치) VTR(2헤드) 냉장고(3백60ℓ) 세탁기(7.5㎏) 전자레인지(27ℓ) 가스레인지 오디오(정격출력 20W) 등 7가지 제품을 패키지로 2백만원선에 판매하고 있다. 또 3백만원대(뷰티세트) 4백만원대(그랜드세트)의 패키지도 있다.
삼성은 대리점을 통해 IMF시대의 재테크 방법을 소개하고 가전제품외의 기타 혼수품을 싸게 살 수 있는 쿠폰과 전문시장을 알려주는 카탈로그 ‘98 웨딩가이드’를 배포하고 있다.
〈김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