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회사들은 기능은 물론이고 디자인도 고급가구 못지않게 꾸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밥솥 가스레인지 등 주요 부엌 가전제품에 대해 알아본다.
▼가스오븐레인지〓탐은 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던 제품.
동양매직은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 맞춘 60만원대 보급형 매직셰프와 70만원대 혼수용 고급 모델을 내놓았다.
LG전자는 60만∼90만원대의 4개 모델을 내놓았다. 2중 고화력 버너를 채용, 요리시간을 단축했고 자동소화 타이머를 장착해 음식이 타는 것을 방지했다.
대우전자는 원적외선 세라믹 그릴버너를 사용, 음식물을 속부터 골고루 익혀주고 구이류가 많은 한국 식생활에 맞도록 그릴면적을 넓힌 제품을 70만원대에 내놓았다.
국내 최초로 항균마크를 획득한 삼성전자의 듀오는 89만8천원과 1백39만8천원 두 모델이 나와 있다.
▼식기세척기〓LG전자의 콤비형 식기세척기는 일반 부엌의 싱크대와 같은 크기로 제작돼 어느 주방에나 설치할 수 있는 게 장점. 강력한 물살과 위아래 장착된 2개의 날개로 세척력을 향상시켰다. 8인용 79만8천원.
3단 4방향의 입체분사와 7가지 세척코스를 갖춘 삼성전자 제품은 모델이 하나뿐이다. 72만8천원.
▼밥솥〓대우전자는 특수제작한 진공팬을 채용해 국내 최장시간 보온, 최단시간 취사를 실현한 압력밥솥 ‘아내사랑’ 2개 모델을 36만4천원에 출시.
삼성전자는 가마솥 밥맛을 재현한 30만원대 고급형부터 8만원대의 3인용 밥솥까지 다양한 제품을 마련해놓고 있다.
쌀의 종류에 따라 압력이 자동으로 조절돼 최적의 밥맛을 내도록 한 LG전자의 IH압력밥솥은 29만8천원.
▼가스레인지〓삼성전자는 상판에 항균코팅을 해 긁힘을 방지하고 청소가 쉽도록 만든 제품을 다양한 모델로 내놓았다. 버너 2개의 실속형 제품은 가격이 기존 제품의 절반정도인 7만5천원.
상하 양면에 가열식 그릴을 부착해 피자요리를 할 수 있는 대우전자 제품은 33만원.
동양매직은 버너 4개와 양면구이용 그릴을 갖춘 49만원짜리 고급형부터 10만원대 실속제품까지 38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정재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