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0월부터 오후3∼5시에 치러지는 예식에서는 식사를 대접할 수 없기 때문에 답례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또 이런 추세에 맞춰 일부 백화점은 답례품코너를 따로 마련, 답례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답례품은 IMF 위기 상황에 맞춰 1만원대 이하의 일상 생활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또 △운반하기 쉬운 것 △선물하는 예비부부의 이름을 표시하기 쉬운 것 등이 많이 팔린다.
▼백화점〓신세계백화점(02―310―1583)은 우산 타월 주방용품 등 5천∼1만5천원대 1백30여 종류의 답례품을 준비해 놓았다. 현대백화점(02―553―7777)은 무역센터점 8층 혼수 통신판매코너에 결혼답례품 상담코너를 개설. 우산 타월 등 10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아 압구정점(02―410―7393)은 상품권 넥타이 1만∼2만원대 답례품 50여가지를 마련했다. LG백화점(02―539―9399)도 비누 치약 화장품 등 각종 생활용품을 답례품으로 내놓았다.
▼사은품 전문업체〓결혼시즌은 사은품 전문업체의 성수기. 대부분 최소 주문량이 정해져 있으며 결혼 7∼10일 전에 미리 주문해야 한다. 백이기획(02―634―4121)에서는 신혼부부의 모습을 새겨 넣을 수 있는 컵을 8천원에, 문화산업(02―3445―4711)은 족집게 줄 미용가위 손톱깎이 귀이개 등이 들어있는 미용세트를 1천∼1만원, 삼명데카(02―587―0111)는 결혼축하 문구를 넣은 공중전화카드를 주문 판매한다.
〈이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