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혼수-신혼여행]집들이선물 꼭 필요한 걸로

  • 입력 1998년 4월 16일 19시 31분


처음 살림을 차리고 한 집안을 이루는 ‘신접살림’. 세간 하나하나 장만하는 것도 ‘돈, 돈’. 요즘 같은 ‘IMF시대’엔 이 비용도 만만찮다.

올 봄에 결혼한 신혼부부의 집들이엔 이런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 단순 인테리어용품보다는 기능을 갖춘 선물을 장만해 신혼부부의 살림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한 방법. 예비부부에게 꼭 필요한 용품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것도 좋다.

▼소형가전〓품목선택도 중요하지만 방문하는 집안의 실내 분위기와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른다. 커피메이커나 토스트기 등을 준비한다면 식탁이나 부엌 벽지의 색을 물어본다. 삼성 LG 대우 등 가전 3사 토스트기 3만∼7만원, 4∼6인용 동양매직 커피메이커 5만5천1백∼6만8천4백원, 방안의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어주는 스탠드 8만5천∼12만원.

▼커플상품〓부부 찻잔뿐만 아니라 패션 속옷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나와 있다. 속옷 전문업체 오엑스의 커플팬티 2만8천6백∼3만9천2백원, 보디가드의 남녀 파자마 세트 13만4천8백∼16만1천3백원. 그레이스백화점 ‘웅토방’에서는 부부찻잔 등에 구입자가 원하는 메시지나 그림을 넣어주기도 한다. 웨딩화병 3만5천원, 웨딩 머그세트 4만원.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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