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설탕 제조업체들은 20일부터 설탕값을 공장도가격 기준으로 4∼6% 내리기로 했다. 소비자 가격도 비슷한 폭으로 떨어지게 된다.
제일제당의 경우 정백당 30㎏ 제품의 공장도가격을 3만3천29.7원에서 3만1천47.6원으로 6.0% 인하한다.
설탕의 공장도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3차례에 걸쳐 무려 68%나 상승했다.
밀가루 출고가도 지난달 말 평균 6.8% 내려 이달 들어 빵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축산농가에 판매되는 사료의 평균 가격이 5% 하락했다. 사료는 중간재여서 소비자물가에는 잡히지 않지만 사료 값 하락은 육류가격 안정에 기여하게 된다.
밀가루 설탕 사료 등의 가격 인하는 국제 원자재시세 하락과 환율의 하향안정에 따른 것.
원당 가격은 1월 t당 2백99달러에서 최근 2백85달러로 4.7% 하락했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