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샌드위치와 과일로 결정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배워 둔 ‘비장의 무기’ 바게트 샌드위치. 속을 넣은 바게트를 랩으로 싸면 배낭에 넣기도 편하다. 먹을 때는 랩이 수분증발을 막아 맛도 좋고 썰 때도 부스러기가 생기지 않아 좋다.
▼바게트 샌드위치
△준비물〓바게트 1개, 참치캔 2개, 오이 반개, 양파 4분의1개, 달걀 3개, 마요네즈 소금 후추 설탕 양겨자 약간
△만드는 법〓바게트 한 옆에 칼집을 내고 속을 넣을 수 있게 파낸다. 주 재료인 참치는 체에 걸러 기름기를 뺀다. 오이와 양파도 다져 소금에 절인 뒤 물기를 뺀다. 달걀은 껍데기를 벗긴다. 참치 오이 양파를 넣고 마요네즈를 넣은 뒤 소금 설탕 후추 양겨자를 넣고 섞는다.
속재료를 바게트에 넣는다. 나중에 썰 때 보기좋게 삶은 달걀을 통째로 3개 정도 넣는다.
다음 나들이 땐 크루아상샌드위치와 BLT샌드위치를 준비해야지.
▼크루아상 샌드위치〓바삭거리는 크루아상도 훌륭한 샌드위치 감. 감자 달걀 베이컨을 주재료로 이용. 삶은 감자와 달걀, 지진 베이컨을 으깬 뒤 소금 설탕 후추에 마요네즈를 넣고 버무린다. 크루아상을 반으로 가른 뒤 속재료를 넣는다.
▼BLT샌드위치〓베이컨 양상추 토마토와 식빵이 주재료. 집에서도 흔히 해먹는 샌드위치. 식빵을 굽고 양상추를 씻어서 물기를 닦는다. 베이컨은 기름을 두르고 구워 반으로 자른다. 토마토는 두툼하게 썬다. 빵에 버터를 바르고 양상추를 깐 뒤 토마토와 베이컨을 얹는다. 사이사이에 마요네즈를 바른다.
요리연구가 전정원씨는 “샌드위치는 속재료와 빵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를 개발할 수 있는 간편한 음식”이라고 말했다.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