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려울 때 비용도 줄이고 취향에도 맞출 겸 가구를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 다소 서툴러도 내 손으로 만드는 재미는 각별하다. 그러나 초보자에게 올바른 자재의 선택과 공구 다루는 법 등은 혼자 감당하기에 벅찬 과제. 서울 근교의 가구만들기 교실이 도움을 주고 있다.
▼이종명가구교실(0351―868―6889)〓가구디자이너 이종명씨가 경기 의정부시 작업실에서 가구 만들기를 지도. 수강료 월 3만원. 쓰다 남은 자투리 목재를 이용해 수업하기 때문에 소품을 만들 경우 별도의 재료비는 필요없다. 매주 월요일 휴무.
▼삼성플라자 분당점 홈데코(0342―779―3535∼6)〓가구제작 관련 컨설팅.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가져오면 설계부터 소재와 부자재 선택까지 전문가가 도와준다. 목재 및 각종 부자재 도료 공구까지 원스톱 쇼핑 가능. 매년 두 차례 DIY가구 경연대회도 연다.
▼나무와 사람들(0343―57―0778)〓안양시에 있는 가구 전문점 ‘나무와 사람들’이 운영하는 생활가구 만들기 교실. 개인 지도로 이뤄지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받을 수 있다. 첫 3개월 수강료 14만원.
▼미켈란 목재공작소(02―324―2431)〓DIY가구 판매업체로 가구만들기도 가르친다. 주문 가구와 만드는 가구의 판매 비율이 6대 4. 그냥 살 때보다 직접 만들면 25% 정도 싸다.
▼보쉬DIY아카데미(02―270―9020)〓가정용 공구 메이커인 보쉬가 벽걸이 선반 CD장 등 소품을 제작하는 교실을 8일 개설. 홍보 차원에서 당분간 가구 재료비만 받는다.
〈고미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