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소식]故이광웅 시비 제막-시집 출판기념회

  • 입력 1998년 5월 12일 16시 42분


이광웅 시비건립추진위원회(회장 정양 우석대 교수)는 17일 오후 2시 군산 금강하구둑에서 故이광웅시인의 시비 제막식과 시집 「대밭」(문학동네刊)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7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광웅시인은 맑고 투명한 시세계와 양심의 시인으로 평가받아왔다.

5공 초기인 82년 이른바 「오송회」사건에 연루되어 87년까지 수감생활을 한 바 있는 그는 85년 첫 시집 「대밭」을 낸 이후 92년 위암으로 쉰두해의 삶을 마감하기까지 세 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李시인의 詩碑는 지난해 6월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회에서 처음 건립문제가 발의되어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9월부터 모금을 한 결과 올 5월까지 1천만원의 기금이 걷혀 제막식을 갖게 된 것. 이와함께 절판됐던 첫 시집 「대밭」도 재출간되어 제막식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갖는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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