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의대 신경외과 최하영교수(41), 내과 개업의인 최은영씨(40) 부부와 두딸 한슬(11) 예슬양(10). 이들은 15일 오후7시반 전북예술회관 공연을 앞두고 마무리 연습이 한창이다.
아빠 엄마는 바이올린과 성악을, 두 딸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연주하게 된다.
최교수는 대학에 입학한 뒤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부인도 정식으로 성악을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프로 못지않다는 평을 듣는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아 저녁이나 주말에 집중적으로 연습해 왔다. 부부 성악, 큰딸의 바이올린 피아노 솔로, 작은딸의 첼로 피아노 솔로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온 가족이 참여하는 현악 4중주로 파헤블의 ‘캐넌’과 도아네의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도 선보인다.
전주대 교수인 테너 김용진씨와 전주남성합창단이 찬조 출연한다.
최교수는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온 가족이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