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전속 음악평론가 조지프 맥레런의 연주평이다. 극찬을 받은 주인공은 2월에 뉴욕 워싱턴에서 연주회를 가진 서울 챔버오케스트라. 이 실내악단이 창단 20주년 기념연주회를 갖는다. 17일 오후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동아일보사 주최.
콘서트에서는 강석희 현악합주를 위한 ‘탈춤’, 모차르트 교향곡 39번,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이 협연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된다.
78년 김용윤(이화여대교수)에 의해 창단된 서울 챔버오케스트라는 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를 여는 한편 대한민국음악제 서울국제음악제 등에 초청돼 폭넓은 레퍼토리와 정밀한 연주기량을 인정받아왔다. 외형은 실내악단이지만 필요에 따라 관악기 타악기를 부가편성, 대부분의 관현악 레퍼토리를 소화해 낸다. 지휘자 김용윤의 리드에 정밀하게 반응하는 뛰어난 앙상블은 이 악단이 언제나 내세우는 자랑거리다. 02―548―4480(서울예술기획)
〈유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