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식 지음. ‘철학은 언어 비판’이라고 천명한 독일의 분석철학자 비트겐슈타인. 그의 대표작 ‘논리철학논고’를 풀이했다. 그의 철학은 ‘인간의 사고(思考)를 명료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해 의미 분석이라는 방법을 도입, 생각을 흐리게 하는 언어를 비판. 현암사. 15,000원.
▼희생양
르네 지라르 지음. 신화나 종교 등 인류 문화에 숨어 있는 희생 제의적 폭력구조, 즉 희생양 메커니즘을 파헤쳤다. 희생당하는 자들의 시각에서 인류 문화의 흐름을 고찰하고 그 사회적 정치적 의미를 분석. 신화나 설화 등은 살아남은 박해자들의 기록이라고 주장. 민음사. 15,000원.
▼중국 미술의 역사
북경 중앙미술학원 지음.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중국 미술사 입문서. 중국의 고대미술, 불교미술 민간미술 회화사 근대미술사 등으로 나누어 서술. 기존의 서양 일본중심 시각에서 탈피, 철저한 중국인의 시각으로 접근했으며 특히 유물론적 역사관이 돋보인다. 시공사. 22,000원.
▼조선후기 서울상업발달사연구
고동환 지음. 유통 구조에 초점을 맞춰 조선 후기 경제를 고찰. 상인 세력 연구에 한정돼 온 기존의 한계를 극복, 조선 후기 경제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 특히 우리 자본주의의 탄생이 자생적으로 이뤄졌다는 ‘자본주의 맹아론’ 연구에 중요한 텍스트로 활용될 전망. 지식산업사. 25,000원.
〈이광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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