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미-주근깨-여드름,「글리콜린산」으로 깨끗이

  • 입력 1998년 5월 27일 20시 24분


‘여성피부의 적’ 햇빛이 눈부신 계절. 잠깐 방심하는 사이 기미 주근깨 등 각종 피부과 질환을 부른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피부손질을 자주 해주는 것이 고운 피부를 가꾸는 지름길.

그러나 기미 주근깨 여드름 미세주름이 있을 경우 피부박피술이 효과적.특히 글리콜산(glycolic acid)을 이용한 피부박피술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역삼동 진세훈성형외과의 진세훈원장은 “사탕수수 추출물로 만든 글리콜산을 쓸 경우 두 달이 걸리는 치료기간에도 허물이 벗겨지지 않고 홍반이 금방 없어져 화장을 하고 외출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약물(TCA)을 이용한 종전의 화학적 박피술 등은 치료기간에 피부가 붉어진 후 다시 검게 변하고 허물이 벗겨져 화장을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는 것.

▼원리〓글리콜산은 피부의 바깥층인 표피(表皮)를 분해시켜 그 아래에 있는 진피(眞皮)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고 기미 등 표피층의 색소를 제거한다. 이와 함께 진피 아래 피하조직에 있는 모낭(毛囊)에서 새로운 피부세포가 이동해와 성장, 부드럽고 탄력있는 피부가 재생된다는 것.

▼치료방법〓병원에서 30∼70% 농도의 글리콜산으로 1주일에 1회씩 8주에 걸쳐 피부박피술을 시행한다. 이 기간 중 집에서 15% 농도의 글리콜산 종이패드로 얼굴을 닦아 표피분해를 촉진. 02―566―6131, 6132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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