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사진 작가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분단이후 처음이다. 동아일보사 KBS 한국사진학회 조선사진가동맹 공동 주최. 전시작은 백두산 금강산 한라산 등 남북 산하의 아름다운 절경을 낱낱이 담고 있다. 설경 일몰 일출 명승고적 등 10개 주제로 모두 1백20점. 참여 작가는 북한의 김용남 이태권씨 등과 남한의 김근원 박간영 안승일씨 등 71명이다.
이번 전시는 남북한 관계자들이 중국 옌볜(延邊)에서 만나 두차례 편집 회의를 했으며 작품집 교정지가 북한을 세차례 왕복한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전시작 가운데 북한 산하의 절경을 담은 작품을 먼저 선보인다.
〈허 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