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예술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는 폐교인 신동면 혈동리 혈동분교에 만화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29일 만화예술고 설립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2000년 3월개교 목표로 개교준비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만화예술고 추진위는 6월중 설립추진 준비단 사무실을 혈동분교로 옮긴 뒤 현재 임대중인 폐교를 7월중 매입하고 3억6천여만원을 들여 교재개발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오는 9월 1일 설립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연 뒤 12월중 학교법인 설립허가신청서 및 학교설립인가 계획서를 강원도교육청에 제출할 계획이며 99년 5월중 교원및 임직원을 임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99년 6월부터 10월까지 신입생 전형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2000년에 2개 학급 40명을 선발하고 2001년 80명, 2002년 1백20명등 연차적으로 학급 및 학생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신입생은 실기시험을 통해 선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하고 교과목은 학력인정에 필요한 7개 의무교과목과 카툰 캐리커처 캐릭터 만화사등 만화관련 실습 및 이론을 배우게 되며 만화작품 1편을 졸업작품으로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은 97년 9월 국무회의에서 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등 관련법안이 통과돼 만화고등학교 같은 특성화 고교를 설립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만화고등학교 설립에 따른 각종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