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샌들굽「양극화」…『아찔하게 높거나 아예 낮거나』

  • 입력 1998년 5월 28일 19시 04분


굽의 양극화. 요즘 구두가게 쇼윈도에는 아찔할 정도로 굽이 높거나 거의 땅에 붙을 듯 굽이 낮은 샌들이 주종.

‘조이’ 마케팅부의 황경화씨는 “요즘 젊은 여성들은 굽이 아예 높든지 아예 낮은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4∼6㎝ 정도의 중간굽은 밋밋하고 개성없는 ‘부인용’으로 취급된다는 것. 가격은 샌들 굽 높이와는 상관없다.

▼ 낮은 굽 ▼

1∼3㎝ 정도. 뒷굽과 앞굽이 거의 평평해 ‘플랫슈즈’라고 불린다. 편안한 느낌을 강조한 스타일로 활동하기에 편하다. 샌들 앞코도 여성미를 살리는 뾰족한 형태보다는 넓적하게 퍼진 네모코가 대부분. 가는 스트랩이 달린 샌들을 비롯, 슬리퍼나 실내화 스타일이 있다.

▼ 높은 굽 ▼

7∼10㎝ 정도. 뒷굽이 뾰족한 하이힐은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 앞굽과 뒷굽이 하나로 연결된 경쾌한 느낌의 웨지힐은 올해 특히 인기다.

샌들 앞코도 네모코보다는 뾰족코가 많다. 가느다란 스트랩으로 섬세한 분위기를 살린 것이 특징.

〈윤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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