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여유가 있는 통바지, 스판덱스 소재로 몸에 붙는 바지, 힙합풍의 헐렁한 바지 등 다양한 스타일이 나와 있다. 트레이닝복처럼 굵은 옆선이 있거나 허리 또는 밑단을 끈으로 조이는 바지는 유행을 살짝 가미한 것. 양쪽에 큼지막한 주머니가 달린 건빵바지도 유행스타일이다.
버뮤다팬츠는 윗옷에 따라 캐주얼이나 정장으로 쉽게 변신할 수 있다. 티셔츠나 셔츠에 통굽슬리퍼나 스니커즈를 코디하면 경쾌한 캐주얼 스타일. 셔링 잡힌 캐미솔 톱에 얇은 재킷을 걸치고 가는 스트랩 슈즈로 마무리하면 여성스런 정장 스타일. 올여름에는 옅은 회색이나 흰색 베이지같은 밝은 색의 버뮤다팬츠가 주종이다.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길이의 버뮤다팬츠는 종아리가 어중간한 길이에서 드러나므로 키가 작은 사람이나 종아리가 굵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다. 밑단을 살짝 접는 바지도 자칫 종아리가 살쪄 보일 수 있으므로 발목부분을 시원하게 노출하는 것이 좋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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