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남편도 괜찮더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유럽 캐나다 이집트를 마음껏 돌아다녔겠어요?”
허니문이 긴 만큼 결혼식 자체 비용은 둘이 합쳐 4백만원도 채 안들였다는 선씨의 자랑.
“제가 글을 쓰고 우일씨가 그림을 그린 신혼여행기가 이달 중순 책으로 나와요.”
선씨는 “‘도날드닭’은 꼭 우일씨 같아요. 변덕도 심하고 얼마나 잘 삐지는지 종종 ‘삐돌이’라고도 놀려요. 그래도 절 무척 사랑하죠.” 선씨의 몸엔 ‘작은 도날드닭’이 세상에 나올 날만 기다리고 있단다.
‘국수먹는 닭’〓스파게티/식초 올리브유 겨자로 만든 야채샐러드/오이지/총비용 2천5백원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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