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강한 남서풍을 타고 중국 남부지방의 온난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중부지방까지 북상한 장마전선과 만나 집중호우가
내렸다”며 “2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0∼1백㎜의 많은 비가 오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중부지방의 경우 대기불안으로 지역에 따라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25일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부산이 1백61㎜로 가장 많았고 △거제 1백18 △서귀포 1백3.6 △대전 78.9 △서울 35.6㎜ 등이었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서울 여수 포항 등 지방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으며 여수행 대한항공 1331편을 비롯해 항공기 20여편이 결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장맛비는 서울 등 중부지방의 경우 27일 오후, 남부지방은 28일 오후에 그쳤다가 7월1일과 2일 전국적으로 다시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