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의 해결은 한국전쟁에 대한 청산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전쟁의 배경과 성격을 규명하고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남북이 머리를 맞댈 때 남북은 진정한 평화와 통일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연구는 그동안 일부 국내외 학자들의 노력으로 적지 않은 진전이 있었지만 북한측의 자료가 아직도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남북이 함께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측 전문가도 참여하게 될 2000년 심포지엄을 계기로 이같은 문제들이 해소되고 한국전쟁 연구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동아일보는 이를 위해 24일 북한 사회과학원의 역사연구소, 인민무력부의 전쟁경험연구실 등에 어느 곳에서든 만나서 이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의했으며 이들 기관과의 접촉을 위한 북한주민접촉 신청서도 통일부에 냈습니다. 심포지엄의 준비와 운영을 맡게 될 실무위원회는 8월 중 구성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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