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경쾌한 「마린 룩」,시원한 「줄무늬」돋보여

  • 입력 1998년 7월 1일 19시 40분


푹푹 찌는 도심의 더위 속에서 푸른 바다를 모티브로 한 시원스런 패션, ‘마린 룩(Marine Look)’. 마린 룩의 핵심은 경쾌한 색상 조화. ‘마린 스트라이프’라고 불리는 흰색과 네이비블루의 가로줄무늬가 대표적이다. 요트 닻 갈매기 등 바다와 관련된 디자인이 프린트돼 있는 것도 마린 룩의 일종.

올여름 마린 룩은 프린트보다는 가로줄무늬가 주도적. 흰색과 네이비블루 선의 굵기를 다양하게 변화시킨 마린 스트라이프가 산뜻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티셔츠 중앙에 굵은 가로줄 하나만 넣은 것, 가슴 아래쪽으로만 가로줄무늬를 넣은 것, 소매와 깃 부분에만 줄무늬가 들어있는 것 등.

캐주얼이나 정장으로 입을 수 있는 깔끔한 가로줄무늬 니트티셔츠가 특히 인기다. 가는 어깨끈이 달린 민소매 티셔츠도 산뜻해 보이는 아이템. 편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가로줄무늬 원피스도 있다.

마린 룩 코디법은 흰색의 세일러복을 연상시키는 깨끗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포인트. 마린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을 땐 흰색 남색 검은색 등 선명한 단색의 미니스커트나 짧은 반바지를 코디하는 것이 좋다.티셔츠 위에 셔츠 카디건 재킷을 걸칠 때도 단색을 선택할 것.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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