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서리, 訪佛때 외규장각 문서반환 타결 노력

  • 입력 1998년 7월 8일 19시 35분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가 월드컵폐막식 참석차 12일 프랑스를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외규장각 고문서 반환협상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총리서리는 프랑스 방문동안 자크 시라크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역사문화전문가가 참여해 이를 본격 논의하는 ‘전문가채널’을 가동시킬 계획. 이를 위해 김총리서리는 최근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 신낙균(申樂均)문화관광부장관 등을 불러 대책을 협의했다.

김총리서리는 이번 방문을 앞두고 우리측 전문가 인선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총리실측은 이어령(李御寧)전문화부장관을 추천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진행중이다. 프랑스측은 한국학자인 마크 오랑쥐, 역사학자인 기 소르망 등을 놓고 최종인선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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