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남아공대사부인 이색 요리강습…『기본양념 20여종』

  • 입력 1998년 7월 9일 19시 34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리는 인종만큼이나 다양하고 독특합니다. 유럽 아프리카 남부아시아의 영향을 받아 여러 음식이 혼합돼 있는 것이 특징이죠.”

최근 서울 방배동 주한남아공대사관저에서는 이색 요리강습이 열렸다. 욜란다 스피스 대사부인이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 등 이름난 국내 요리연구가들을 위해 가정요리를 선보인 것. 한국에는 요리마다 비슷한 양념을 넣지만 남아공에서는 양념이 20여종으로 활용법이 중요하다고 소개.주변에서는 대사부인이 미모와 요리솜씨가 모두 뛰어나다고 칭찬. 다음은 쌀로 만드는 후식인 ‘라이스 덤플링’과 ‘허벌티 후르츠펀치’의 조리법.

▼라이스 덤플링(4∼6인분) △준비물〓밀가루 1백25㎖ 베이킹파우더 10㎖ 달걀 2개 설탕 25㎖ 익힌 쌀 2백50㎖ 썰어말린 과일 75㎖ 바닐라에센스 5㎖ 우유25㎖ 버터 계피가루와 설탕 섞은 것 소금 △조리법〓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체에 내린다. 설탕과 함께 달걀을 풀어서 익힌 쌀, 체로 친 밀가루, 녹인 버터 12.5㎖, 바닐라에센스, 과일, 우유를 넣는다. 너무 묽으면 밀가루를 첨가.위의재료를 한 스푼씩끓는 물에 띄운다. 7∼10분간 뚜껑을 덮어 익힌다. 건져내 버터 계피가루 설탕을 뿌린다.

▼허벌티 후르츠펀치(6∼8인분) △준비물〓설탕 1백25㎖ 허벌티(남아공 특산품인 루이보스티 또는 인삼차를 써도 됨) 3백75㎖ 오렌지주스 1ℓ 후르츠칵테일 작은캔 1개 진저앨 5백㎖ 소다수 5백㎖ 레몬주스 25㎖ △만드는 법〓허벌티에 설탕을 섞어 식힌 뒤 주스 후르츠칵테일과 섞어 차게 한다. 진저앨과 소다수를 섞어 레몬 조각을 얹어 낸다.

〈고미석기자〉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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