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치고는 아주 넉넉하게 티셔츠를 입는 편입니다. 남자사이즈로 ‘100’ 정도죠.어깨와 소매도 여유있게 디자인했어요. 스판소재나 몸에 달라붙는 스타일은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황씨는 대회마다 티셔츠와 반바지 각 7, 8벌 등 15벌 정도 옷에 모자 등 20가지 정도씩 준비한다.
“알록달록한 색상과 무늬는 싫어해요. 검은색 흰색같은 단색이나 아이보리, 연한 스카이블루 등 차분한 색상을 선호하죠.
박세리의 ‘튼튼한 다리’가 아름답게 보이도록 황씨는 ‘롱다리전략’을 구사한다.
“보통 골프반바지보다 8∼10㎝ 짧게 디자인해 다리가 길어보이게 했어요. A라인도 비결입니다. 발목위까지 올라오는 일반 양말 대신 골프화 높이의 전용양말을 신는 것도 다리가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지요.”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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