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비아그라 불법거래 단속에 나선다.식약청은 29일 서울 부산 경인 대구 광주 대전 등 6개 산하지방청과 함께 검찰청에서 사법경찰권을 받아 다음달부터 불법 의약품 판매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특히 서울 남대문시장 수입상가와 서울 중구 황학동 등에서 비아그라가 불법 거래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아그라 유사품까지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이 지역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지금까지 식약청은 비아그라 불법 판매행위를 적발할 경우 경찰에 고발하는 선에서 그쳤으나 사법경찰권을 얻으면 경찰을 통하지 않고 피의자 조사 등을 마친 뒤 검찰에 직접 사건을 송치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