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의 경우 새말톨게이트∼소사간 18㎞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10∼20㎞로 거북걸음을 한 것을 비롯해 영동 2터널∼이목정 IC, 대관령 등 주요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이 때문에 평소 4시간 가량 걸리던 서울∼강릉간 주행시간이 7∼8시간 가량 소요됐다.
또 이날 오후부터 피서를 마친 귀경차량들이 한계령과 진부령으로 몰리면서 인제군 북면 한계 사거리를 통과하는 차량들이 시속 10∼20㎞로 서행했고 경춘국도도 8천여대의 차량이 몰려 정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한편 이날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비롯, 강원 동해안 90여개 해수욕장에는 40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