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몸이 하나되는 수상레포츠.시원한 바람과 짜릿한 스릴은 무더위를 탈출하는 ‘여름의 추억’. 수상스포츠는 크게 모터보트를 이용한 ‘동력 스포츠’와 바람을 이용한 ‘무동력 스포츠’. 안전을 위해 서로 수역이 나눠져 있으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
▼수상스키, 제트스키〓청평호 팔당호 등 북한강 일대와 한강시민공원은 국내 수상스키의 본고장. 수상스키의 짜릿함외에도 푸른 나무, 짙푸른 북한강물의 뽀얀 물안개를 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피서.
초보자의 경우 수강료 포함, 하루 5만원이면 배울 수 있다. 또 가족이나 연인끼리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바나나보트(1인1만원)와 2인용 땅콩보트(1인1만원)도 있다. 제트스키(1인3만원)는 동력을 이용해 시속 60㎞로 물위를 달리는 일종의 오토바이로 급회전과 점프 등 갖가지 묘기를 부릴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 성수지구의 생활체육 서울시수상스키연합회(02―465―8085)와 서울시수상스키협회(02―498―9026)는 도심지에서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 대성리 맨하탄레저(0356―84―6729) 팔당대교 오성레저(0347―791―6052) 청평의 북한강레저(0356―84―5700) 수원 보통리저수지(0339―52―5175)도 있다.
▼윈드서핑〓강 호수 해변 등 물과 바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라도 돛을 올려 즐길 수 있다. 뚝섬 시민공원에는 1백여 윈드서핑클럽이 있다. 하루 4시간씩 3일 동안(6만원) 배우면 기본 자세를 잡을 수 있다. 한국사회체육윈드서핑협회(02―454―4651) 생활체육전국윈드서핑협회(02―642―5168)
〈전승훈기자〉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