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선보일 ‘폴리’와 ‘나폴레옹’. 앵무새와 강아지, 갖가지 동물들이 선보이는 기발한 재주와 능청이 재미있다.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폴리’의 주인공(폴리)은 달변이지만 날기를 무서워하는 별난 앵무새. 그의 친구는 말을 더듬는 어린 소녀다.
각자 결점을 지닌 소녀와 폴리의 깊은 교감, 소녀와 헤어진 뒤 소녀를 찾아 떠나는 폴리의 기나긴 여행이 영화의 줄기를 이룬다.
풍선바구니를 타고 낯선 세상으로 떠난 강아지의 모험담을 그린 ‘나폴레옹’은 동물만 출연하는 이색 호주 영화. TV프로 ‘동물의 세계’처럼 상황과 동물의 몸짓에 맞춘 재치있는 대사들이 돋보인다. ‘달의 요정 세일러문’에서 세라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 최덕희가 나폴레옹 목소리를 연기했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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