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피해 人災많다』 수재민 집단소송 움직임

  • 입력 1998년 8월 13일 19시 30분


서울 경기북부 일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 중 인재(人災)의 요소가 적지 않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이재민이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석관동, 동대문구 장안동, 의정부시 가릉3동 안골유원지, 의정부3동 주민들은 대책위 등을 구성해 본격적인 소송준비에 나서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도 이들을 도와 소송에 적극 참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이번 수재로 인한 소송은 84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수해 집단소송 이후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02―723―4252)는 이번주부터 시민들의 제보를 토대로 구체적인 인재 사례가 드러나는 곳을 선정, 무료로 소송을 대신해줄 방침이다. 의정부지역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수해대책위(0351―874―6862)를 구성,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다.

〈서정보·이완배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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