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북동기류의 영향을 받는 영동 등 동해안지역의 경우 5∼10㎜의 비교적 적은 비가 예상되지만 그밖의 지방은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약간의 소나기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비가 그치면서 기온이 올라가 서울 31도 등 전국의 낮기온이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광주 전남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져 농경지가 대량 침수되고 낙동강 하류지역에는 이틀째 홍수경보가 계속됐다. 전남 장성 1백36㎜를 비롯, 담양 1백13㎜, 영광 1백11㎜ 등 광주 전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하천 범람 등으로 농경지 1천7백48㏊가 침수됐다.
한편 경남 내륙지방에도 최고 89㎜의 비가 내렸으나 한때 위험수위를 넘어 범람 위기를 맞았던 낙동강 하류지역의 수위는 이날 오후부터 차츰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번 비로 창녕 1천2백20㏊, 합천 2백29㏊ 등 경남지역에서 1천9백여㏊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광주·창원〓정승호·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