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에서 생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자연보호중앙협의회는 19일 이같은 사실과 함께 희귀종인 큰조롱박 먼지벌레와 구멍장이버섯과인 국내 미기록종 버섯의 사진을 환경부에 보내왔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은 팔색조(206호)와 흑비둘기(215호). 국내 미기록종은 3종의 연체동물과 새우류 등 모두 9종.
이인규(李仁圭·서울대 교수)협의회장은 “미기록종을 발견하는 성과는 있었지만 우이도가 관광지로 변하면서 오염이 심해져 종전 조사자료와 비교할 때 생물의 종류와 숫자가 모두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