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입시 특차지원 크게 늘듯…고려학력평가硏 설문

  • 입력 1998년 8월 20일 19시 40분


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능시험 3백60점 이상 고득점자의 특차지원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지난달 실시한 수능 모의시험에서 3백6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2천2백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9.1%(인문 86.2%, 자연 91.2%)가 특차지원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모의수능시험에서 3백6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30%만이 특차 지원 의사를 밝혔었다.

수능고득점 예상자들의 특차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은 서울대가 올해 전체 모집정원의 16.6%인 8백14명을 특차선발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능고득점 예상자들이 특차지원시 선호하는 모집단위는 인문계의 경우 법학과(42.1%)와 경영학과(16.9%)였으며 자연계는 의예과(42.3%)와 한의예과(14%)로 나타났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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