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지난달 실시한 수능 모의시험에서 3백6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2천2백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9.1%(인문 86.2%, 자연 91.2%)가 특차지원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모의수능시험에서 3백6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30%만이 특차 지원 의사를 밝혔었다.
수능고득점 예상자들의 특차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은 서울대가 올해 전체 모집정원의 16.6%인 8백14명을 특차선발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능고득점 예상자들이 특차지원시 선호하는 모집단위는 인문계의 경우 법학과(42.1%)와 경영학과(16.9%)였으며 자연계는 의예과(42.3%)와 한의예과(14%)로 나타났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