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性행태]남자78% 여자46%『혼전섹스 무방』

  • 입력 1998년 8월 27일 19시 22분


남자 대학생의 과반수와 여대생의 5분의1이 성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성경험을 한 남학생 중 31%, 여학생 중 17%가 임신시켰거나 임신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한가족계획협회 부설 한국성문화연구소(소장 이시백)가 최근 연세대 간호학과 장순복 교수팀에 의뢰해 전국 10개대 대학생 1천7백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혼대학생 성행태 설문조사’ 결과.

▼성경험〓남학생의 54.5%, 여대생의 18.4%가 ‘있다’고 응답. 유경험 남학생의 31.3%, 여학생의 16.5%가 임신을 시켰거나 임신한 적이 있다고 대답. 해당대학 여대생의 3%가 임신경험이 있다는 계산.

▼성병에 걸린 경험〓성관계를 가진 남학생의 20%, 여학생의 30% 정도가 ‘있다’고 답변.

▼성교육〓성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경우는 남녀 각 41.9% 18.4%. 성교육을 받은 경우도 남학생의 22.4%, 여학생의 21.7%만이 ‘성 지식을 많이 얻었다’고 대답.

▼혼전 성경험은 괜찮은가〓남학생 78.5%, 여학생 46.2%가 예스.

장교수는 조사결과에 대해 “성교육도 도덕적 측면에서 ‘자제’만 요구하는데서 벗어나 살아있는 성지식을 제공해 학생들이 평소 ‘안전한 성관계’에 대한 지식과 행동요령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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