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는 옷차림의 변화부터〓계절변화에 가장 민감한 것은 옷 차림새. 일부 백화점은 벌써 가을옷 기획행사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은 ‘가을 숙녀신상품 특별기획전’을 9월3일까지 실시한다. 쟈켓이 10만원대이며 스커트는 6만5천원부터 판매한다. 가을 옷차림과 어울리는 ‘가을 메이크업 쇼’행사도 펼친다.
뉴코아는 싼값에 가을 패션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가을 소품 모음전’을 마련했으며 한신코아는 △신사정장 가을상품 인기상품전 △신사 숙녀정장 추동상품 대공개전을 펼친다.
▼혼수용품 행사도 다양해져〓알뜰 혼수용품을 내놓고 IMF시대의 예비신혼부부를 부르고 있다. TV VT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렌지 청소기 등을 다양한 가격대에 여러 묶음으로 판매한다. 혼례용가구와 주방용품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보석류 가격을 20∼30% 낮춘 ‘웨딩 보석대전’을 실시한다. 진주목걸이가 19만원, 사파이어 나석은 9만∼25만원. 결혼을 앞둔 구매고객에게는 턱시도와 신혼여행 가방을 무료대여한다.
경방필백화점은 9월3일까지 ‘혼수용품전’을 펼친다. 장농세트가 59만∼1백6만원대, 유리장 거실장 서랍장을 한데 묶어 88만2천원.
▼가을 집단장은 직접연출〓가을향기가 느껴지는 집안 분위기를 가족들이 직접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집단장 용품을 한데 모았다. △띠벽지 △컬러시트 △유리용 접착시트 △블라인드 △인테리어 소품을 한눈에 보고 비교 구매할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가을 홈 인테리어 제품을 9월13일까지 30∼50% 할인판매한다. 면커튼이 창문용 5만원, 거실 및 안방용 9만8천원이며 버티컬 블라인드 거실용(32평형 기준)은 16만원이다. 침구세트는 13만5천∼29만5천원.
▼계절의 틈새를 노려라〓여름과 가을의 틈새를 노린 기획전도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간(間)절기 특별가 패션제안전’을 9월6일까지 실시한다. 칠부소매의 재킷이나 니트T를 중심으로 속이 비치는 시스루 재킷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소매없는 원피스와 가디건도 간절기 주력상품.
초가을 독특한 보신식품도 등장했다. 신세계는 △녹차먹인 돼지 △인삼먹인 토종닭 등 특별 초가을 보신식품을 마련했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