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96년 5월 구독료를 8천원으로 조정한 후 그간 물가인상 및 신문 제작경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독자 여러분의 가계부담 증가를 덜어 드리기 위해 경영합리화 및 광고수익의 대체를 통해 인상을 억제해 왔습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환율인상, 용지대 유류대 등 제반 신문 제작경비가 크게 오른 반면 광고수익은 대폭 하락해 제작비 충당이 어렵게 되어 부득이 신문 구독료를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경제사정 아래서 독자 여러분의 가계에 부담을 드리게 됨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오며, 구독료 인상의 불가피성을 널리 이해하시고 배전의 애독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동아일보는 구독료 조정을 계기로그간추진해온지면혁신 활동에 더욱 힘써 격동기 생활의 지혜와 만족을 더해주는 새로운 감각의 신문을 만들고 더욱 친절한 배달로 독자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