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출생으로 어려서부터 춤 장단 줄타기 등 민속예능에 출중한 재능을 보인 선생은 31세때 서울에 정착, 궁중연회와 최초의 민간극장인 원각사에서 명고수로 활동했다.
처용무 춘앵무 등 궁중무용을 집대성했으며 조선음악무용연구소를 세워 한영숙(韓英淑) 강선영(姜善泳) 김천흥(金千興) 등 무용가를 배출하는 등 전통춤의 정립에 독보적 역할을 했다. 선생이 무대화한 승무와 태평무는 국가지정문화재로 전승되고 있다.
9월2일부터 사흘간서울 서초구서초동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기념공연이 열리며 9월27일에는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에 ‘한성준 춤비’가 제막된다. 케이블TV CTN(채널 29)은 9월4일과 18일 오후7시 특집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조헌주기자〉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