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디자인팀 안예진씨(26). 97년1월 입사. 백화점의 분위기와 컬러, 이미지를 연출한다. 롯데백화점 관악점과 할인점 마그넷의 오픈 당시 건물 외벽의 사인보드에서부터 쇼핑백 유니폼 포장지까지 안씨의 손을 거쳤다. ‘처녀가 애를 낳는 심정이었다’고.
“시즌에 따라 매장의 옷들은 유행색으로 바뀌죠. 백화점 자체도 옷을 갈아입어야 합니다.”
사계절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시즌과 ‘무슨 날’ 별로 캐릭터를 만들고 안팎의 장식을 바꾼다. 유행색을 미리 알기위해 국내외 패션잡지를 살펴보는 일은 필수. 힙합스타일을 즐겨입는 자유개성파. 1m64/47㎏/서울 출생/상명사대부여고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졸/경기 분당에 부모님과 거주/혈액형〓B형/좌우명 ‘후회할 일은 하지도 말고, 한 일은 후회도 말자’/E메일〓Yejin@chollian.net
〈전승훈기자〉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