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 6,7,8호선에 설치될 환기구 5백5곳 중 지상에서 1.2m 이상의 높이로 짓는 환기구 3백63곳을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하기로 했다.
시는 공원이나 광장에 설치되는 환기구는 높이와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예술품’처럼 꾸밀 생각. 보행자의 왕래가 많은 도로상의 환기구는 모서리를 곡면으로 처리키로 했다.
이밖에도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은현재 0.2∼0.3m에서 0.6m이상으로높이를조정키로 했다.
시는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도시경관성과 기능성 안전성 등을 갖춘 12개의 환기구 조형화 표준모델을 선정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