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조(25일 오후6시40분/27일 오후1시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주인공 조 역을 맡은 피터 뮬란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영국의 대표적인 좌파감독 켄 로치의 사회 드라마. 빈곤과 하층민의 생활 등 사회문제를 목소리 높이지 않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영원과 하루(25일 오후6시반/29일 밤9시)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감독인 테오 앙겔로풀로스(그리스)의 영상시. 역사에 대한 비판, 진보적 정치관을 담았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인생을 돌이켜보는 깊은 시선이 돋보인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부산에서는 칸에서 선보였던 필름과는 다른 ‘감독 편집판’필름이 상영된다.
■보름달 뜬 날(30일 오후6시반/10월1일 오전11시)
“러시아 영화의 깊이와 진지함, 풍부한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올해 체코에서 열린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절제된 대사와 무성영화같은 느낌을 주는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예술영화.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