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디오 고르기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전문 매니아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아무리 들어봐도 어떤 제품이 더 좋은지 좀처럼 구별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1백만원 이하의 미니콤포넌트를 추천한다. 미니콤포넌트는 평수가 적은 신혼집에 어울리는 아담한 크기에 성능은 거의 하이파이급. 혼수용으로는 50∼70만원대 정도의 중가형 제품이 인기다. 오디오를 고를때 눈여겨봐야 할 점은 음질과 디자인. 세련된 디자인은 신혼집의 분위기를 확바꿔준다.
다음은 전문 오디오업체들이 추천하는 베스트 미니콤포넌트.
▼해태전자〓인켈 브랜드로 유명한 해태전자가 추천하는 미니콤포넌트는 ‘핌코 858V’. 소비자가격 1백9만원인 제품을 할인해 69만8천원에 판다(장식장 포함). 정격출력 1백10W로 출력은 거의 하이파이급이다. 최근 유행인 황금빛 컬러에 유선형의 부드러운 디자인이 특징.
▼태광산업〓태광의 ‘쾨헬390’은 출력 60W급의 정통 미니콤포넌트. 극장에서 듣는 듯한 ‘무비모드’, 모노음을 스테레오로 들려주는 ‘시뮬레이트모드’, 콘서트 현장처럼 생생한 ‘라이브모드’등 3가지 분위기로 즐길 수 있다. 60만원.
▼아남전자〓‘미니 레퍼런스 40’. 폭 21㎝로 콘사이스 사전 크기의 초미니콤포넌트. 깜찍한 크기지만 출력은 90W급으로 하이파이 수준이다. LP용 턴테이블을 부착할 수 있는 포노 앰프도 갖췄다. 79만8천원.
▼롯데전자〓‘미니410W’. 출력은 60W로 역시 일반 가정에서 듣기에 적당하다. 3CD체인저를 채택, 세 개의 CD를 한꺼번에 넣고 리모콘으로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스페셜 스테레오 시스템으로 미니 콤포넌트의 약점인 소리의 울림을 최대한 보정했다. 50만원대.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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