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벤처 38개사 공동보금자리 마련

  • 입력 1998년 9월 18일 19시 04분


‘영상(映像)에 인생을 건 젊은이들은 이제 낡은 작업실을 떠나 이곳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영상관련 벤처기업이 한곳에 모인 ‘서울영상벤처센터’가 17일 문을 열었다.

21세기 영상산업시장을 두드릴 벤처기업을 조기에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만든 이 센터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뱅뱅사거리의 15층 건물(2천9백70평)을 사용한다. 1층은 공동전시판매장, 2층은 교육연구시설, 3층∼15층은 벤처기업들의 사무실 및 작업장.

건물 임차보증금 중 90%는 중소기업협동화자금으로, 10%는 영화진흥공사에서 조달했다. 입주업체들은 보증금 없이 건물 임차보증금에 대한 이자(연10.5%)와 관리비만 낸다. 앞으로 벤처빌딩으로 지정되면 각종 세제 및 금융혜택도 받게된다.

이미 입주업체 선정이 끝나 ‘이스트필름’ ‘신씨네’ 등 영화관련 17개, ‘오돌또기’ 등 애니메이션 11개, ‘아담소프트’ 등 게임관련 10개 등 총 38개업체가 입주했다. 02―958―7512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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