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제 생각은요…]『반장-부반장 떨어져 속상해』

  • 입력 1998년 9월 21일 19시 13분


반장 부반장 선거를 했다.난 계속 나에게만 투표했다. 그래도 계속 떨어지고 말았다. 반장에도 떨어졌고 부반장에도 떨어졌다.

반장이나 부반장이 되고 싶었는데…. 1학기 때도 떨어졌었다. 다음에 꼭 반장이 될 거다.

내가 공부를 잘 못해서일까, 아니면 인기가 없어서일까?

울음이 나오는 걸 억지로 참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왜 울었느냐고 물으셨다.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괜찮아. 우리집에서는 성희가 반장이야”라고 했다. 그래도 속상하다.

이성희(서울 양강초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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