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에는 부산∼서울 운행에 최대 16시간반이 걸리는 ‘귀경대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 시내 성인남녀 3천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분석, 22일 발표했다.
귀성객의 절반 이상은 추석 이틀전인 10월3일과 전날인 4일에 길을 나설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 출발일자별로 보면 △3일 27.3% △4일 25.1% △2일 21.9%, △추석 당일인 5일 13.0%였다.
시간대별로는 3일과 4일 오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는 구간별 최대 소요시간을 △서울∼대전 4시간 △서울∼부산 7시간반 △서울∼광주 8시간반 △서울∼강릉 5시간으로 예측했다.
귀경길은 차량이 추석 다음날인 6일에 집중적으로 몰려 귀향 길보다 훨씬 고달퍼질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45.9%가 6일 귀경할 예정이라고 답했고 5일 25.4%, 7일 14.6%로 조사됐다.
도로공사는 귀경길 최대 소요시간을 △서울∼대전, 서울∼강릉 6시간 △서울∼부산 16시간반 △서울∼광주 13시간으로 예상했다.
고속도로 교통소통 정보는 안내전화(02―253―0404, 0342―719―0404, ARS 700―2030)와 PC통신 하이텔(go highway), 인터넷(www.freeway.co.kr)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