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장식 달린 「금동신발」첫공개…6세기경 백제때 제작

  • 입력 1998년 9월 22일 19시 36분


96년 전남 나주시 복암리 3호고분에서 발굴된 백제 금동신발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년간의 보존처리 및 복원 작업을 마치고 22일 공개한 이 금동신발은 길이 27㎝로, 6세기경 백제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표면에 거북무늬와 꽃무늬가 장식되어 있고 바닥에는 물고기모양의 장식물이 달려 있다. 우리나라에서 물고기 장식물이 달린 금동신발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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