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상관없는 것같은 우연의 조각들이 하나하나 모자이크돼 삶이라는 커다란 그림이 되는 것은 아닐까. 극단 ‘작은 신화’단원들이 공동구성한 ‘줌인(zoom in)’의 4가지 에피소드는 결국 이 깨달음으로 귀결된다. 영화 ‘숏컷’의 원작자로 널리 알려진 미국 현대 소설가 레이몬드 카버의 단편들이 모티브. 공허한 사랑타령 속에 깊어가는 고독, 우월감과 열등감 사이를 오가는 자기존재에 대한 회의등 왜소한 현대인들의 일상과 소망을 그렸다. 27일까지 오후4시 7시반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02―763―6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