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은행별로 대출금리 및 조건 등 내규 마련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금리는 15∼16%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내구소비재 대출자금〓16개 은행이 다음달부터 소비자들이 내구소비재를 살 때 자금대출을 해준다. 취급 품목에서 은행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조흥(1천억원) 상업(3천억원) 신한(2천5백억원) 한미(3천억원) 하나(3천억원) 보람(1천억원) 국민은행(1천억원) 등은 주로 자동차 구입자금을 대출해 준다.
주택은행(4천억원)은 컴퓨터 피아노 가전제품 혼수용품 구입시 대출을 하며 농협(1천억원)은 혼수용품 구입시 대출해 준다.
기업은행(1천억원)은 중소기업인에 한해 내구소비재 구입시 자금지원을 하며 한일(3천억원) 외환(2천5백억원) 평화(1백억원) 등은 자동차 가전제품 컴퓨터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A씨가 1천만원짜리 중형승용차를 구입하고 싶지만 가용자금이 3백만원밖에 없다고 하자.
A씨가 자동차 판매업소에 찾아가면 판매회사는 A씨에 대해 은행에 보증을 서주고 은행으로부터 7백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후 A씨가 자동차를 구입할 때 자동차 판매업체는 대출확인증과 같은 증서를 함께 건네주고 A씨는 은행에 찾아가 7백만원에 대한 대출계약을 하고 구입대금을 자동차업체가 아닌 은행에 상환하면 된다.
해당 은행들은 세부규정 작성작업에 들어가 금리 상환조건 등을 곧 결정할 방침이다. 금리는 현 대출금리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신규주택자금 구입자금〓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9천억원을 신규주택 분양중도금용으로 지원한다.
농협 등 7개은행과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2개 생명보험사는 분양중도금 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 구입자금에 대해서도 7천5백억원을 지원한다.
▼문의〓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 02―503―9242∼3, 은행제도과 02―503―9255∼6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