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국 2백11개 작품이 상영된 이번 영화제에서 유일한 경쟁종목인 ‘뉴 커런츠’부문의 최우수 아시아 신인작가상은 ‘소무’의 지아장케 감독(중국)이 수상했다. 또 일본의 히로시 시미즈가 감독한 ‘자살 관광버스’가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차지했다.
한국 영화 가운데 최우수 장편극영화에 수여하는 넷팩(NETPAC)상은 홍상수감독의 ‘강원도의 힘’에 돌아갔으며 단편영화를 대상으로 한 선재상에 ‘눈물’(감독 임창재)과 ‘느린 여름’(박찬옥),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한 운파상에 ‘본명선언’(홍형숙)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부산방송문화재단이 ‘아시아 영화의 창’부문에 출품된 20편 중 가장 호평을 받은 작품에 주는 PSB영화상은 일본 이와이 순지감독의 ‘4월의 이야기’가 뽑혔다.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달 24일 개막된 이 영화제는 총 2백76회의 상영에 21만5천여명의 관객(유료 17만8천9백42명)을 모아 7억5천6백만원의 입장수입을 거뒀다.
〈김순덕기자〉yu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