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일 운현궁서 고종-명성황후 국혼례 재현

  • 입력 1998년 10월 6일 20시 01분


서울시는 10일 오후2시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에서 고종과 명성황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를 펼친다.

문화단체 예문관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왕비가 책명을 받는 비수책의식(妃受冊儀式)과 국왕이 왕비를 맞아들이는 친영(親迎)의식 등으로 꾸며진다.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사저(私邸)이자 고종이 12세까지 자란 잠저(潛邸). 또 1865년 3월21일 이곳에서 고종과 명성황후의 국혼례가 치러졌으며 왕비로 책봉된 민씨가 거처하며 궁중법도를 교육받는 별궁으로 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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